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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무더기 전출 예정에 직원들 '부글부글'...노조 "당장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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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테스트 작성일 22-09-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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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 대전시의회 사무처 직원의 약 30% 가량인 65명 중 19명이 무더기 전출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의회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인사혁신안을 명분으로 집행기관과의 협의 없이 인사교류를 실시하고 올해 1월 13일 이후 승진자와 5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압적인 분위기속에 전출동의서를 받는 등 의회사무처 직원들을 중심으로 이번 정기 인사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의회 측에서 제시한 인사혁신안을 살펴보면 이번 정기인사에서 의회사무처 직원 65명중 무려 19명이 대거 전출로 의회를 떠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는게 직원들의 설명이다.

이런 분위기속에 대전시청공무원노조는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의회 인사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시의회가 집행부와 협의 없이 인사혁신안 추진이라는 명분 아래 일방적으로 대전시와 교류를 발표하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전출동의서를 받는 등 비상식적인 인사교류를 추진해 인사권 독립의 권한을 남용하고 공정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9월 30일자 시의회 전입 인사교류 희망자 공개모집 공지를 보면 운전, 방송통신 직렬만을 모집대상으로 하고 있고 나머지 대상인원은 개인 접촉을 통한 자기 사람 데려오기 교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교류대상 인원과 직렬을 투명하게 공개해 의회 근무를 원하는 직원이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이며 상식"이라며 "의회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인사 행태는 대전시 공직자의 실망과 분노,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의회 인사와 관련한 인사교류 추진을 중단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원칙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회사무처 직원은 "5년 이상 의회에서 궂은 일을 하며 고생한 직원들에게 보상은 못해 줄 망정 특정 1인을 겨냥한 기존에도 없던 규정을 졸속으로 만들어 집행부로 내쫓는 것은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며 "심지어 전출을 가더라도 본인의 희망 근무부서도 고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한 직원은 "사실상 의회 인사가 의장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에 6급으로 승진하는 직원들 대부분은 불이익을 당할까봐 어쩔수 없이 전출동의서에 사인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한편 대전시의회 내부 분위기와 사정이 이러한 가운데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은 약 3000만 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20일부터 30일까지 10일 미국과 유럽 출장길을 떠나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의장의 출장 일정이 이장우 대전시장과의 일정과 겹치는 것으로 확인돼 국외출장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고개를 들고 있다.

출처 : 데일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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